[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장단 22안타를 몰어진 kt wiz다.
kt는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팀 타선의 폭발하며 18-7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4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전날 kt와 한화는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승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5시간 32분 간 펼쳐진 장기전이었다. 그리고 양 팀은 짧은 휴식을 취하고 오후 2시 경기를 펼쳤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경기임이 분명했지만, kt 타선은 불을 뿜었다. 특히 중심 타선은 9안타(4홈런) 9타점을 합작하며 매서웠다. 멀티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타선을 이끈 클린업맨 김상현(6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은 KBO 역대 80번째로 1500루타를 달성했다.
1회초 kt는 마르테와 김상현이 이태양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기세를 탄 kt는 2회초 김종민의 적시타와 하준호의 스리런 홈런을 엮어 대거 4득점을 기록하며 빅 이닝을 만들었다.
3~4회 박경수와 김상현의 홈런 등을 엮어 추가 4득점을 올린 kt는 선발 투수 밴와트의 난조로 위기를 겪는 듯했다. 3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키던 밴와트는 6회말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는 송광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것을 시작으로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3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kt의 타선의 힘으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10-7까지 따라붙은 한화는 송창식과 박정진으로 이뤄진 불펜 계투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kt는 5안타를 몰아치며 넉 점을 만들어냈다. 9회 추가로 4득점에 성공한 kt는 올 시즌 팀 최다 안타(22개)와 득점(18점)을 기록하며 값진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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