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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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고민, 정우람에게 공을 넘기기까지

기사입력 2016.05.22 09:27 / 기사수정 2016.05.22 10:0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특급 마무리 정우람(한화)까지 가는 길이 벅찬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지난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5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팀 타선이 1회부터 3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선발 투수 윤규진이 5회까지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6회초 윤규진의 난조와 팀 불펜진이 무너지며 경기

7회 추가로 2실점을 기록한 한화는 경기 막바지까지 석 점 차로 kt에 끌려가며 연패가 끊길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나는 듯했다. 한화의 주장 정근우는 8회말 2사 1,2루 상황서 고영표의 118km/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동점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9회초 7-7 동점 상황서 한화의 마운드 지킨 투수는 마무리 정우람이었다. 그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은 이진영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계속해 그는 후속 타자 김성현과 11구 접전을 펼친 끝에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고, 2사 이후에는 오정복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마운드를 내려왔다.

10회초에도 정우람은 김종민의 좌전 안타와 하준호의 희생번트로 2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대형에게 헛스윙 삼진을 뺏어내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정우람(2이닝 무실점 37구)의 호투를 펼쳤지만, 팀은 끝내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그는 26⅔이닝 1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당 평균 10.12개의 삼진과 1.68개의 볼넷을 만들며 특급 마무리 투수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정우람이다.

정우람까지 이어지는 한화의 계투진이 역투가 필요하다. 최근 선발진이 반등하며 경기력이 향상된 한화다. 불펜 투수의 반등도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 한화가 정우람에게까지 안정적으로 공을 넘겨줄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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