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선수들이 더할 나위 없이 잘해주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9-5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허준혁이 1회 홈런 두 방으로 4실점을 했지만, 이후 6회까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고, 이후 홍영현, 이현호, 강동연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오재일, 김재환, 민병헌이 멀티 홈런을 치면서 롯데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KBO 역사 상 한 경기 세 타자 멀티 홈런은 총 세차례 있었다. 현대 유니콘스가 지난 2000년(박재홍, 이숭용, 박경완)과 2004년(윌리엄스, 퀸란, 이숭용) 두 차례 기록했고, 2014년 6월 6일 목동 두산전에서 유한준, 박병호, 강정호가 터트렸다.
결국 화끈한 화력을 과시한 두산은 롯데를 잡고 시즌 두 번째 7연승 질주를 달렸다.
경기를 마치고 김태형 감독은 "허준혁이 1회에 4실점을 했지만, 제구력과 구위가 괜찮아 보였다. 1회 이후에 잘 막아주면서 팀이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현재 모든 선수들이 더할 나위 없이 잘해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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