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마녀보감' 윤시윤이 김새론에게 위로 받았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3회에서는 연희(김새론 분)를 찾아온 허준(윤시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희는 밤이 되자 "아가"라고 부르는 목소리에 귀를 틀어막으며 "하나도 안 무섭다"라고 되뇌이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두려움에 떨며 나온 연희는 쓰러져 있는 허준을 발견했다. 허준은 연희가 소중히 여기는 연을 들고 나타난 것. 이에 연희는 "사람 목숨보다 소중한 게 어디 있어. 가져오려면 잘 가져오던가"라고 투덜거리면서 허준을 치료해줬다.
이어 연희는 "동이라도 트면 그때 출발해"라고 말했지만, 허준은 "이게 낮부터 사내 무서운 줄 모르고"라며 바로 길을 떠나려 했다. 그렇지만 허준은 이내 칠흙같은 어둠에 "근데 널 위험한 곳에 혼자 두는 것도 사내 된 도리가 아닌 것 같으니 오늘만 특별히 자고 간다"라고 말했다.
이후 연희는 방에, 허준은 마루에서 잠을 청했다. 허준은 외딴 곳에 떨어져 사는 연희에게 "너도 태어나면 안 되는 집에서 태어난 것이냐. 존재 자체가 누가 되고 짐이 되는 집에서 태어난 것이냔 말이다"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연희는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없댔어. 우리 오라버니께서 말씀하셨어. 어떤 사람이든 태어난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씩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가지고 태어난 거라고. 그것을 찾는 것이 인생이라고"라며 오히려 허준에게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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