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일본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U-19팀과 수원JS컵에서 다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일본 U-19 대표팀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수원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2차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브라질을 코너에 몰았으나 후반 연속 실점하면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일본은 1무 1패(승점 1점), 브라질은 2무(승점 2점)를 기록했다.
첫 경기서 프랑스에 패했던 일본은 브라질을 맞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우세한 분위기로 풀어나갔다. 브라질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더욱 공격에 고삐를 조인 일본은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첫 골을 뽑아냈다.
확실하게 기선을 잡은 일본은 5분 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후방에서 최전방을 향한 롱패스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와다 마사시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앞선 채 끝낸 일본은 대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반대로 브라질은 후반 1분 만에 추격에 성공하면서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폈다. 일본이 지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기세를 탄 브라질의 공격은 날카로웠고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서 상대 골키퍼 펀칭 실수를 틈타 2-2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브라질은 더욱 거세게 일본을 몰아붙였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까지 상대 골문을 향해 슈팅을 퍼부은 브라질이지만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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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