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미쓰에이가 2010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멤버 변화를 맞는다. 중국인 멤버 지아, 페이가 계약 만료 후 서로 다른 선택을 한 것. 페이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지아는 계약 만료 후 회사와 팀을 떠났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미쓰에이라는 팀은 당분간 3인 체제로 유지되지만, 별도의 팀 활동 없이 개인 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미쓰에이가 3인체제로 멤버 변동을 맞게 된 가운데, 이들이 향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쓰에이라는 팀을 유지할 가능성과 '아름다운 이별'을 맞을 가능성 둘 다 있다. 수지와 민의 재계약 시즌이 돼야 그 윤곽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멤버 변동에도 팀을 유지한 선례는 있다. JYP 직속 선배그룹 원더걸스가 그것. 2007년 데뷔 후 같은 해 현아가 탈퇴하고 유빈이 합류했다. 또 2010년 2년 선미가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하면서 혜림이 새 멤버로 투입됐다. 2015년 선예와 소희가 팀 탈퇴 및 소속사 계약 만료를 알렸다. 이후 선미가 재합류, 현재 예은 유빈 선미 혜림 4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숱한 멤버 변동에도 원더걸스는 단단히 그 저력 이어가고 있다. 지난 해 밴드로 변신해 내놓은 신곡 'I Feel You'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오랜 공백기 무색한 호성적을 이뤄냈다. 올 여름엔 자작곡으로 컴백하며 한층 성장한 음악적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쓰에이는 과연 원더걸스가 될 수 있을까. 현재로서 그 가능성 그리 높진 않다. 예은 유빈 선미 등 원더걸스 대부분의 멤버들이 음악에 뜻을 두고 솔로활동을 이어왔던 것과 달리, 수지는 연기에, 페이는 연기와 예능에 주력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팀의 해체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JYP 관계자는 20일 엑스포츠뉴스에 "미쓰에이 세 멤버들은 당분간 개인활동에 집중한다. 팀 해체와 관련해선 결정된 부분도, 말할 수 있는 부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쓰에이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