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는 5월들어 스윕승 혹은 스윕패만 있다. 첫 경기 흐름을 내주면 어김없이 시리즈 전체가 꼬인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3-8로 패했다. 최근 3연패, 두산전 5연패 그리고 원정 8연패다.
KIA는 지난달 2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2연전 이후 원정 경기를 모두 패했다. 고척돔 3연전 그리고 잠실 3연전까지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났지만 결과는 지나치게 참담했다. 6할이 넘는 홈 승률과 비교하면 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KIA의 홈 성적은 12승 6패, 원정 성적은 5승 14패다.
그리고 5월 들어 치른 모든 맞대결이 스윕 혹은 피스윕으로 전개됐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광주 롯데전에서 시즌 첫 스윕승을 달성한 KIA는 그주 주말 고척에서 넥센을 만나 3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다음주 광주에서 kt와 한화를 연달아 만나 5연승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연승의 기세가 무색하게 다시 잠실에서 두산에 3연전을 스윕 당하고 말았다.
팀 공격 지표, 수비 지표 모두 크게 나쁘지 않지만 작은 실수들이 KIA의 중위권 도약을 방해하는 요소다. 특히 외야 수비에서 나오는 실책성 플레이들은 어김 없이 대량 실점으로 연결되고 있다.
KIA는 이번 두산과의 3연전에서 지크, 정용운,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용운은 대체 선발이지만, 지크와 양현종의 등판일에 1승도 얻지 못한 것은 최악의 결과다. 홈에서 강한 KIA가 이번 주말 광주 SK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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