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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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황치열부터 박재정까지…예능감은 '운빨'이 아니었네요(종합)

기사입력 2016.05.19 00:50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금준 기자] 유쾌한 네 남자가 뭉쳤다. 바로 '라디오스타'로 우리를 찾은 황치열과 이현재, 김민석, 박재정이 그 주인공.
 
황치열과 이현재, 김민석, 박재정은 18일 밤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운빨 브로맨스'를 주제로 모인 네 남자들은 각자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수요일 밤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황치열은 중국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라디오스타'에서 증명했다. 그는 중국 팬들과 얽힌 에피소드들을 하나씩 풀어놓는가 하면 중국판 '나는 가수다' 무대에 관련한 이야기들로 MC들은 물론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의 호기심까지 자극했다.
 
특히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의 '반전 애교'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원래 경상도 남자라 애교가 없는 편인데, 팬분들만 보면 애교가 나온다"면서 직접 애교를 시연, '팬바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민석도 '운빨 브로맨스' 특집에서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회 뜨기 시연이었다. 과거 횟집에서 일한적이 있다는 김민석은 능숙한 솜씨로 광어 한 마리를 손질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민석에겐 웃음만 깃들어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향한 사랑을 고백하며 코끝을 시큰하게 만들었고, 전 여자친구와의 기억이 깃든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열창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메이트의 멤버이자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이현재도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이현재는 부족한 영어 실력을 고백하는가 하면, "식당에 가면 외국인인 줄 알고 자꾸 물어보신다. 그래서 가끔은 어눌한 한국어 연기를 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외모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도 있었다. 과거 조금 '다른' 외모로 '튀기', '잡종' 등의 놀림을 받았던 것. 이에 김국진은 "인간에게는 나쁜 개 2마리가 있다"며 "편견과 선입견"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게스트는 바로 박재정이었다. 그는 그간 방송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엉뚱한 캐릭터를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 예상치 못한 웃음 포인트를 선사, 말 그대로 '포텐'을 제대로 터트렸다.
 
MBC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유착설'에 대해 포문을 열었던 박재정은, "'슈퍼스타K'의 역대 최악, 졸속 우승자"라는 김구라의 강한 '디스'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이는 등 남다른 '멘탈'로 예능감을 뽐냈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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