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새 시즌으로 야심차게 돌아온 '시간탐험대3'에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간탐험대3'는 역사 고증 예능 프로그램으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지난 시즌2에서 더 이상 새 시즌을 만들지 않겠다던 결정도 뒤집고 시즌3로 돌아올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시청률과 화제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화제성만큼은 뜨거워졌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아닌 출연자에 대한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른 것.
우선 새 시즌 제작이 확정되고 난 뒤 '시간탐험대3' 멤버인 장동민이 tvN '코미디빅리그' 코너에서 한부모 가정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나 고소 취하로 사건이 일단락되면서 프로그램의 시작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프로그램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김주호가 촬영 도중 3m 언덕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목 골절 전치 6주 진단을 받으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고 현재는 퇴원 후 통원 치료 중이다.
이에 대해 '시간탐험대3' 측은 "김주호의 부상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고 김형오PD 또한 기자간담회 당일에도 병문안에 다녀오는 등 출연진의 부상에 대해 진심어린 미안함과 사과를 전했다.
'시간탐험대3' 출연진들은 김주호의 몫까지 열심히 임하겠다는 아래 촬영에 전념했다. 그러나 악재는 끝날 듯 끝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유상무다.
18일 유상무가 여대생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재점화됐다. 이날 오전 3시께 한 여성이 유상무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며 경찰서에 신고를 한 것. 그후 신고취소를 했지만 다시 번복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시간탐험대3'도 함께 곤란해졌다. '시간탐험대3' 측은 "유상무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경찰 조사중이고, 사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하차나 기존 촬영분 편집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시간탐험대3'는 그야말로 생고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산 속에서 체험을 하다 김동현은 바지에 실례를 하기도 하고 고주원은 첫 촬영부터 엉덩이를 까고 곤장을 맞는 등 프로그램을 위해 혼신을 불사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열정과는 무관하게도 프로그램 내외로 논란이 연이어 발생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가히 애석할 정도다.
'산 넘어 산'. 과연 '시간탐험대3'는 연이은 고비를 극복하고 온전히 프로그램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지, 출연진들의 열정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시간탐험대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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