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주인공들의 마지막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해피엔딩을 예상하는 첫 번째 설정은 블랙 차지원(이진욱 분), 김스완(문채원) 커플을 일컫는 말 '블랙스완'의 의미다. 블랙스완은 검은 백조를 일컫는 말로서 이룰 수 없는 기적을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이뤄진 기적이다.
실제로 차지원과 김스완은 시한부와 출생의 비밀이라는 벽에 부딪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벽을 뛰어넘어 이룰 수 없을 것 같았던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스완 커플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기적 같은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차지원과 김스완은 태국에서 운명처럼 만났다. 당시 차지원은 몇 번이고 죽을 위험에 처했지만 살아났다. 태국에서 차지원이 총에 맞고 쓰러져 있을 때도 김스완은 "블랙은 안 죽어"라며 확고한 믿음을 품었었다. 폭발사고 당시 파편이 머리에 박혀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는 차지원. 그가 김스완의 말대로 죽지 않는 블랙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새드엔딩을 암시하는 요소도 있다. 극의 제목은 전체를 관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는 '굿바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다. 헤어질 때 건네는 인사말이기에 새드엔딩의 요소가 아닌가 하는 시선도 있다.
또한 블랙스완의 사랑은 '로미오와 줄리엣'과 꼭 닮아 있다. 원수의 딸을 사랑하게 된 것도, 절절한 사랑에 빠져 있는 것도 비슷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말은 안타깝게도 새드엔딩이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랑을 위해서였지만 결국 모두 독약을 마시고 숨을 거뒀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블랙스완 커플의 사랑도 슬픈 결말을 맺을지 예상되는 추측도 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19회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이김프로덕션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