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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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벌써 24일째"…트와이스, 1위 재탈환이 가지는 의미

기사입력 2016.05.18 07:09 / 기사수정 2016.05.18 07:0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신곡 등장하는 시간대에 잠시 밀린다 싶다가도 오전 시간대에 영락없이 음원차트 1위를 탈환한다. 나름 치열한 5월 음원전쟁을 예상했건만, 뚜껑을 열어보니 4월 음원의 압도적 기세가 이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룹 트와이스의 신곡 'CHEER UP'(치어 업) 이야기다. 또, 1위다.
 
지난 달 25일 공개된 트와이스의 신곡 '치어 업'의 기세가 상당하다. 가요 관계자는 물론 JYP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조차 이 정도의 인기를 예상하진 못했을 터다. 음원 발매 4주차에 아직 일간, 주간차트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 1위 재탈환과 유지가 무려 4주째 이어지고 있다. 내로라 하는 음원강자 대거 모습을 드러냈지만 데뷔 6개월 차 트와이스의 기세를 꺾진 못했다.
 
트와이스의 연이은 1위 탈환은 많은 의미를 가진다. 우선 그룹 트와이스의 놀라운 성장세가 그것인데, 비슷한 시기 데뷔한 걸그룹 중 단연 눈에 띄는 성적이다. 데뷔곡 '우아하게'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으며, 신인 아이돌 그룹의 음악방송 1위가 날로 어려워지는데도 6개월 만에 케이블과 지상파 음악방송을 '올킬'했다.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단숨에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이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도 주춤하던 저력을 다시 대중에 각인시켰다. '걸그룹의 명가'라는 수식어답게 원더걸스 미쓰에이로 이어져온 걸그룹의 자존심을 트와이스로 재차 지켜냈다. 걸그룹 및 여자 솔로 가수들의 콘셉트 하나는 기가 막히게 구성해온 JYP인만큼, 트와이스에겐 건강하고 톡톡 튀는 컬러팝을 매치시켰다. 청순 섹시로 양분화된 걸그룹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
 
트와이스가 단순히 대중성을 얻은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대중성의 음원, 팬덤의 음반, 해외 인기의 유튜브 조회수 측면에서 고루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중성과 팬덤이 고루 갖춰진 '밸런스 좋은' 걸그룹이 탄생한 것이다. 이같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걸그룹으로는 소녀시대가 거의 유일하다. 일각에서는 소녀시대의 명맥을 이을 수 있는 차기 초대형 걸그룹으로 트와이스를 꼽는 이들도 있다.
 
이렇듯 트와이스는 연일 음원차트 1위 재탈환을 하며 매일 놀라운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보는 이들도 흥미로울 뿐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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