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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20세 수비수 영입에 159억원 투자 예고

기사입력 2016.05.17 11: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의외로 어린 유망주를 통해 수비 안정을 꾀할 생각으로 보인다. 영입 대상은 20살 우루과이 출신 수비수인 마우리시오 레모스(라스팔마스)다.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지역지인 '카나리아7'은 1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레모스 영입을 위해 400만 유로(약 53억원)의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여러 옵션을 더하면 최대 1200만 유로(약 159억원)까지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이적료를 생각하면 B팀을 위한 영입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중앙 수비수인 레모스는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23세 이하(U-23) 팀을 거치며 미래의 우루과이 주전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임대돼 유럽 무대를 경험한 그는 지난 겨울 라스팔마스에 재임대되면서 스페인 무대를 누볐다. 

레모스는 후반기 라스팔마스서 총 10경기를 뛰면서 순조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3월부터는 주전 센터백으로 뛰기 시작하며 라스팔마스의 잔류에 힘을 보태며 주목을 받았다. 가능성을 본 라스팔마스는 최근 레모스를 완전영입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2021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레모스 지키기에 나선 라스팔마스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에 3000만 유로(약 398억원)를 지불하라고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수비진 개편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달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시즌이 끝나면 총 6명의 수비수를 방출할 계획이며 중앙수비수로는 마르크 바르트라와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이적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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