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시즌 4승 째를 거둔 유희관(29)이 김재환(28)을 향해 유쾌한 메시지를 남겼다.
유희관은 15일 고척 넥센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다. 101개의 공을 던진 상황에서 3-3으로 맞선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7회를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유희관이 7회를 잘 막아준 가운데 타자들이 8회 두 점을 달아나주면서 이날 유희관은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유희관은 "지난경기 결과가 좋지 못해서 조금 더 집중하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 8회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면서 운 좋게 승리를 챙겼는데, 야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홈런을 친 김재환을 향해 특별히 고마움을 전했다. 김재환은 유희관의 8차례 등판 중 5번 홈런을 날리면서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유희관은 "(김)재환이가 내 등판 경기 때마다 홈런을 쳐준다"라며 "계속 잘 쳐줬으면 좋겠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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