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홈 7연승. KIA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 홈 구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KIA는 14일 광주 한화전까지 포함해 최근 홈 7연승을 질주했다. 월초 롯데전 3연승에 이번주 kt-한화까지 7연승이다.
현재 33경기를 치른 KIA의 홈-원정 승률은 대조적이다. 원정에서는 5승 11패 승률 0.313에 불과하지만, 홈에서는 11승 6패 승률 0.647로 껑충 뛰어오른다. 홈 승률이 전체 승률과 비슷했다면 1위 두산(0.676)에 이어 단독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수치다.
선수 개개인도 홈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타율 3할2푼1리인 서동욱은 광주에서 치른 13경기에서는 33타수 13안타 2홈런 10타점으로 타율이 3할9푼4리에 달한다.
시즌 타율 3할3리인 오준혁도 광주 홈 경기 성적 32타수 12안타 1홈런 6타점으로 3할7푼5리의 상대 타율을 자랑하고, 김호령(0.394), 필(0.359) 등 주요 타자들의 홈 성적이 무척 좋다.
선발 중에서는 양현종의 홈 성적이 좋다. 원정 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4.01로 치솟는 양현종이지만 홈 경기에서만큼은 평균자책점이 1.64로 '짠물'이 된다. 14일 7전8기만에 거둔 시즌 첫승도 안방이라 더 의미 있었다.
헥터 노에시는 반대로 홈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97, 원정 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로 오히려 홈에서 더 약했다. 그러나 14일 한화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좋은 기억을 심었다.
최근 4연승을 거둔 KIA는 토요일인 14일 홈 경기에서 올 시즌 두번째 매진 사례(2만500석)를 기록했다. 5월 들어 두번째 매진이다. '승승장구' 홈 성적은 홈 팬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기는 매혹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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