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대행 "한화의 4번타자 김태균, 스스로 이겨내라"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김태균은 한화의 4번 타자입니다. 본인이 스스로 이겨내야 합니다."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김태균은 최근 고민에 빠져있다. 10경기 타율 2할6리에 3타점에 그쳤고, 탄탄했던 수비에서도 실책이 하나씩 나오는데 하필이면 결정적인 실점으로 연결되는 불운이 겹쳤다. 더군다나 팀 성적도 바닥에서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면서 김태균의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 수록 커지고 있다.

김태균은 13일 KIA전에서도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1회말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2실점으로 이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태균은 14일 경기에서도 4번타자-1루수로 출전한다. "스스로 이겨내야한다"는 코칭스태프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김태균은 우리팀의 4번 타자다. 본인이 스스로 지금 이 상황을 돌파해야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이겨내는게 맞다"고 강조하면서 "태균이가 살아나야 팀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신뢰가 바탕이 된 메시지다.

타격에서의 부진이 흩어진 수비 집중력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김광수 대행은 "연관성이 어느정도는 있겠지만 누구나 실책은 한다. 언제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런 결정적인 실수도 결국 본인이 줄여나가야한다"고 답했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