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오늘(14일, 현지시간)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다.
11일 개막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과 주연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은 14일 열리는 스크리닝 및 기자회견, 레드카펫에 참석한다.
경쟁 부문으로는 처음 레드카펫을 밟는 배우들의 감회도 남다르다. 김민희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0일, 하정우는 11일, 조진웅과 김태리는 12일 각각 한국을 떠났다.
한국에서는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작품인 만큼 그 관심이 뜨겁다. 함께 이름을 올린 20편의 작품과의 경쟁 속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부분이다.
앞서 외신들도 칸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작품으로 '아가씨'를 손꼽는 것은 물론, 박찬욱 감독에 대한 칭찬을 전하고 있어 공개 후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칸국제영화제 공개 후 6월 1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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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