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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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에반스, 무서운 5월의 기세

기사입력 2016.05.13 22:01 / 기사수정 2016.05.13 23: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닉 에반스(30)가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반스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월 18경기에서 타율 1할6푼4리 1홈런으로 부진했던 에반스는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 6일 잠실 롯데전에서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한 에반스는 5월 6경기 동안 타율 3할6푼8리 1홈런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날 넥센전에서는 홀로 4타점을 쓸어 담는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끈 1등 공신이 됐다.
 
0-3으로 지고 있던 두산의 첫 점수는 에반스의 배트에서 나왔다.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에반스는 중견수 방면으로 플라이를 날려, 3루에 있던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2-4로 추격을 시작한 6회 이번에는 역전을 이끌었다. 두산은 1-4로 지고 있던 6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민병헌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양의지가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1,3루 찬스. 기회는 에반스에게 넘어왔다. 에반스는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선발 피어밴드의 141km/h 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공은 큼지막한 아치를 그리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두산이 5-4로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
 
에반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두산은 8회 3점을 더 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에반스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경기를 잡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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