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인선수들의 투·타 활약에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겨에서 8-4로 승리를 했다. 두산은 시즌 22승(1무 11패)째를 거두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의 2루타와 고종욱의 안타, 대니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넥센은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2회말에도 넥센의 점수는 이어졌다. 박동원과 김하성이 2루타를 연속을 때려내면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상황에서 상대 폭투와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4회가 돼서야 침묵을 깼다. 민병헌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만든 무사 1,3루 득점 찬스에서 에반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넥센은 5회말 다시 이택근이 안타를 친 뒤 대니돈의 진루타, 상대 폭투, 김민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6회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상대 실책으로출루 한 뒤 민병헌의 안타로 3루를 밟았다. 이어 대타 양의지의 내야 안타가 나와 한 점을 따라 붙었다. 계속되는 1,3루 찬스. 4회 희생플라이로 팀의 첫 점수를 냈던 에반스가 이번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리면서 5-4로 두산이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바꾼 두산은 8회 최주환이 안타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고, 민병헌과 김재환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쳐 8-4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두산은 8회말과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날 경기를 잡았다.
두산의 선발 투수 니퍼트는 6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7승 째를 챙겼고, 넥센의 피어밴드는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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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