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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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vs 로저스 에이스 매치' 물러날 수 없는 이유

기사입력 2016.05.13 07:57 / 기사수정 2016.05.13 07: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양현종(28,KIA)과 로저스(31,한화)가 9개월만에 다시 맞붙는다. 자신과 팀의 명운이 달린 대결이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3차전을 펼친다. 이날 KIA의 선발 투수는 양현종, 한화의 선발 투수는 에스밀 로저스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빅매치'다. 양현종은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7경기에서 1승도 하지 못했다. 유독 양현종 등판 경기에서는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수비 실책 등 생각지 못했던 상황이 겹치며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7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8이닝 4실점(3자책)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

더군다나 지난주를 3승 3패로 마무리한 KIA는 '고척돔 스윕패'의 쓰라린 추억을 잊고, 홈에서 kt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한화와는 첫 만남에서 0승 2패로 물러났기 때문에 이번 주말 3연전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물론 한화도 갈 길이 바쁘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한화는 11일 NC전 승리로 5연패를 간신히 끊었지만 12일 경기에서 다시 패했다. 김성근 감독도 부재중인데다 흔들리는 마운드가 도무지 정상화될 줄을 모른다. 

마에스트리까지 12일 NC전에서 중간 투수로 투입되며 투수들의 보직을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에이스' 로저스가 무거운 짐을 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로저스는 지난 8일 수원 kt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러 5⅓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부상 후유증은 보이지 않았지만, 보크를 한 이닝에 두차례나 범하는 등 전반적으로 '업'된 모습이었다. 

양현종과 로저스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 22일 광주에서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당시 한차례 선발 대결을 펼쳤었다. 양현종이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먼저 물러나며 패전 투수가 됐고, 로저스는 9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완봉승을 거뒀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엑스포츠뉴스,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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