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미스틱 엔터테인먼트가 에디킴에 이어 다음 타자를 발표한다. 이번에도 Mnet '슈퍼스타K' 출신 남성 솔로 가수, 바로 박재정이다.
박재정은 5월 중 신곡을 들고 컴백한다. 지난 해 7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이후 내놓는 첫 노래다. 독특한 점은 슈퍼주니어 규현과 듀엣을 이룬다는 것.
규현과 박재정의 듀엣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발라드 신흥강자로 거듭난 규현을 필두로 화제성과 흥행 동시에 잡겠다는 각오다.
오디션 우승자 박재정의 실력이야 말할 것 없다. 담백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목소리는 그의 특장 중 하나. 감미로운 규현의 목소리와 탁월한 하모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각오도 대단할 터다.
게다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는 2016년의 연속 호성적을 이어나가고 싶은 상황. 수지X백현 '드림', 에디킴과 빈지노의 '팔당댐', 에디킴X이성경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의 듀엣효과 톡톡히 누렸으니 박재정에게도 이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 인지도를 이유로 신곡 순위 및 반향을 재단하는 건 위험하다. 최근 음원차트에서 의외의 '차트 이터'가 왕왕 등장하고 있기 때문. 에디킴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지소울 '멀리멀리', 딘 'D' 등 예상못한 이들의 롱런이 이어지고 있다. 인지도나 인기로 차트 순위가 정해지지 않는 현재, 좋은 음악은 통한다는 당연한 전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따뜻한 발라드로 돌아오는 박재정이 음원차트에 신선한 충격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미스틱 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는 다음 타자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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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