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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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보우덴, 7이닝 무실점 '5승 요건'

기사입력 2016.05.11 21:0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알렉스 보우덴(두산)이 완벽한 투구로 5승 요건을 갖췄다.

보우덴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무실점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보우덴은 1사 이후 최정민과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지만, 정의윤-박정권을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보우덴은 2회말에도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빼앗기며 흔들렸다. 그러나 그는 고메즈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고, 박재상에게 4-6-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팀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선 3회말 마운드에 오른 보우덴은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이후 그는 조동화의 희생 번트와 1루 주자 김성현에게 도루를 허용해 1사 3루에 놓였다. 하지만 보우덴은 최정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최정 타석 때 폭투를 범했지만 홈인을 시도한 김성현을 태그 아웃시키며 이닝을 매조졌다.

보우덴은 양의지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4회말 등판해 최정-정의윤-박정권으로 이뤄진 SK의 중심 타선을 셧아웃시켰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보우덴은 이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고메즈를 유격수 땅볼, 박재상을 낫아웃 삼진으로 돌려세워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보우덴은 6회말 선두 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동화-최정민-최정을 범타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7회말마저 무실점으로 막은 보우덴은 6-0으로 앞선 8회말이 시작되자 불펜진에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보우덴의 총 투구수는 99구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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