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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김재환, 이제 잘할 때 됐어"

기사입력 2016.05.11 17:4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김)재환이는 이제 잘할 때 됐지"

두산 베어스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5차전을 펼친다. 전날 두산은 선발 투수 유희관이 4⅓이닝 7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지만, 불펜진과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며 11-7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뒤집기 승리의 영웅은 단연 김재환이었다. 그는 4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그가 만들어낸 두 번의 아치는 역전 투런 홈런과 쐐기 투런 홈런이었다. 멀티포를 신고한 김재환은 개인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이 보인다"라며 "이제 잘 할 때 됐다. 팀의 장기리 타저로서 역할을 해줘야 하는 타자다. 올 시즌은 롱런할 수 있는 자신감도 많이 쌓였을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린업맨으로서 오재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는 김재환은 앞으로도 중심 타선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원래 (김)재환이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오)재일이 뒤에 배치를 했었다. (오)재일이가 돌아오면 두 선수가 번갈아 가며 4번 타자를 맡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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