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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의 기적"…젝스키스, '무한도전'부터 YG 계약까지(종합)

기사입력 2016.05.11 17:1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MBC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을 발판삼아 재결합에 성공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본격 컴백 준비에 들어간 젝스키스의 최근 한 달은 참으로 스펙타클했다. '무한도전' 출연이 불러온 재결합까지. 그들의 행보를 정리했다.
 
★2015년 10월, '무한도전' 출연 논의
지난 해 10월, MBC '무한도전' 제작진은 바보어벤져스 특집에 출연한 은지원에게 젝스키스 토토가 특집을 제안했다. 이후 은지원이 강성훈, 김재덕, 장수원을 불러 제작진과 만남을 주선했고, 해당 장면은 올해 4월 '무한도전'을 통해 전파를 탔다. 이후 이재진이 방송에 출연했다. 제작진은 연예계를 은퇴한 고지용에게 연락을 취했다.
 
★2016년 3월 31일, 젝스키스의 재결합 보도
젝스키스가 '무한도전'을 통해 해체 16년 만에 재결합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지난 3월 31일이었다. 이후 젝스키스가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의 주인공이라는 사실과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보도가 물밀듯 쏟아져나왔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다음 날인 4월 1일, 게릴라 콘서트의 특성상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4월 7일, 콘서트 무산-4월 14일, 콘서트 재개
'무한도전'은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던 게릴라콘서트를 무산한다 밝혔다. 이후 젝스키스와 '무한도전' 멤버들은 14일 하나마나 행사를 진행하며 게릴라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는 듯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당일 긴급 공지를 통해 상암월드컵경기장 게릴라콘서트를 재개한다 밝혔고, 고지용이 합류한 6인 완전체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4월 16일, 23일, 30일 MBC '무한도전' 방송
젝스키스가 출연한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의 반향은 실로 대단했다. '무한도전'은 시청률 춘궁기라 불리는 봄 시즌에도 시청률 이탈없이 10% 후반대 시청률로 저력을 발휘했으며, 젝스키스 '커플' 등 히트곡들은 음원 사이트 및 음악방송 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월 20일, 젝스키스 6월 콘서트 확정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젝스키스의 재결합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고지용을 제외한 젝스키스 멤버들은 게릴라 콘서트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6월 체조경기장에서 재결합 콘서트를 진행한다 밝혔다. 당시 젝스키스 멤버들은 팀 활동에 포커스를 맞춘 '젝스키스 컴퍼니' 설립 여부, 콘서트 전 디지털 싱글 발표 여부 등을 논의했다.
 
★4월 25일, 젝스키스-YG엔터테인먼트 회동 보도
젝스키스 컴퍼니 설립 여부를 놓고 고민 이어지던 중, 이재진의 매형이자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양현석이 등장했다. 양현석과 젝스키스 멤버들은 수 차례 회동을 가지며 앨범 제작, 콘서트 개최 및 재결합 이후 활동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신서유기2' 촬영으로 은지원이 이 만남에 참석하지 못했기에 공식적인 '확정사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5월 9일, 양현석 "3일 안에 공식 발표예정"
YG엔터테인먼트와 젝스키스 측의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이 없었지만, 그동안 양현석과 젝스키스는 세 차례 만남을 가지며 꾸준히 계약 논의를 이어왔다. 이어 9일, SBS 'K팝스타6' 기자간담회에서 양현석은 젝스키스 관련 질문을 받고 "3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5월 11일, 'YG표' 젝스키스 출격 공식발표
정확히 이틀 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지용을 제외한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지용은 계약은 하지 않았으나 공연 및 음반 참여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는 젝스키스 팀 활동에 국한되며, 개인 스케줄은 각자 소속사에서 진행된다.
 
★MBC '라디오스타', SBS '판타스틱듀오'…그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발표 이후, 젝스키스는 고지용을 제외한 완전체 예능 출격 소식을 알렸다. '무한도전'을 찍고 '라디오스타'에 출격하는 것은 물론, SBS 새 음악예능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듀오' 출연까지 확정지었다. 16년만의 재결합인만큼 단합력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 예능에서는 최대한 완전체로 출연하려 한다는 관계자 귀띔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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