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장르를 파괴한 새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FNC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d.o.b(dance or band)' 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d.o.b'는 2016년 데뷔를 놓고 '네오즈 스쿨' 1기 연습생들이 댄스와 밴드로 팀을 나눠 경쟁하는 장르 파괴 서바이벌이다.
먼저 이날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엔플라잉 이후 신인 그룹을 다소 빨리 선보이는 것에 대해 "사실 뒤에 있는 밴드팀은 이렇게 일찍 데뷔를 준비하고 있던 친구들은 아니었다. 우리 회사 소속인 것 밝히지 않고, 홍대 등 많은 인디신에서 공연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갑자기 참여하게 됐는데 그건 이 친구들이 앞에 있던 FT아일랜드나 씨엔블루도 잘하고 있고, 실력적인 면에서 데뷔를 앞당겨도 되겠다는 말을 듣고있던 차에 이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며 "의도가 있어 데뷔를 당긴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JYP나 YG가 선보였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에 대해 "댄스팀을 준비하면서 프로듀서 입장에서 밴드와는 다른 장르이긴 하지만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댄스팀과 밴드팀이 어떻게 대결할까를 생각할지 재미있을 것 같다. 나도 프로듀서로서 못 보던 점이 보이는 것 같다. 다른 회사에서 선보이던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댄스팀 vs 밴드팀으로 나뉘어 경쟁을 펼쳐야하는 연습생들은 어떨까. 이들은 "데뷔 서바이벌 이야기 들었을 때 당황스러웠다"고 말하면서도 "댄스팀이 리얼리티를 통해 실력 보여드리고, '얘네들이면 데뷔해도 되겠구나'라는 확신을 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한성호 대표는 경쟁 끝에 탈락하는 팀에 대해 "잘하고, 대중에게 선택 받는 팀을 데뷔시킬 것이다. 밴드팀 입장에서는 데뷔를 1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고, 댄스팀은 자신들을 부각 시킬 수 있는 기회다"며 "댄스팀은 나이 제한이나 여러가지 때문에 멤버가 바뀌어야 한다. 댄스팀은 재정비가 들어갈 것이고, 밴드팀은 원래 말한 것처럼 데뷔시킬 것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또 Mnet 이상윤 팀장은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펜타곤'과 다른 차별화가 있다. 밴드와 댄스가 경쟁을 하면서 또 다른 케미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친구들만의 이야기가 있고, 미션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가 관전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 팀장은 "'프로듀스 101'과 '슈퍼스타K'와는 다르다. FNC 안에 있는 연습생 중 중요한 자원들의 간절함, 절박함이 있을 것이다. '프로듀스 101'과는 또 다른 절박함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여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d.o.b'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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