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감독, 중국인 히어로 영화 만든다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등을 연출한 루소(안소니, 존) 형제가 중국인을 주인공으로 한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든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의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베이징 팡진 영상 미디어 문화 단지에서는 '히어로즈 어웨이크닝'이라는 프로젝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는 중국 제작 및 배급사와 미국 제작사간 협업에 따른 것으로, 루소 형제는 중국인을 주인공으로 한 히어로 영화 제작에 참여한다.
 
제작 규모 또한 거대하다. 제작비만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빠르면 2017년 말에서 늦어도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도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맨' 같은 히어로물의 인기는 대단하다. 세계의 큰손이 된 차이나 머니는 이제 미국 제작사와 협업을 이끌어 내서 자신들 만의 히어로 제작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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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