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대호(34,시애틀)의 주전 시위는 실력으로 한다.
이대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2016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맞대결에서 8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지난 5일 오클랜드전 선발 이후 휴식을 취했던 이대호는 지난 8일과 9일 휴스턴전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시애틀은 탬파베이의 선발 투수가 맷 무어임을 고려해 이대호를 먼저 내보냈다. 그리고 멀티 히트로 그 기대에 응답했다.
첫번째 타석에서는 '눈야구'를 펼치며 볼넷 출루했던 이대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패스트볼을 때려내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다.
세번째 타석은 주자 만루 찬스였으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가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또하나의 좌전 안타를 추가하면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번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대에서 2할8푼6리로 상승했다. 시애틀이 탬파베이를 상대로 5-2 승리해 이대호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이로써 이대호는 같은 포지션 라이벌인 애덤 린드보다 최근 더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린드는 시즌 85타수 18안타 1홈런 타율 2할1푼2리에 그쳤고, 5월 들어서 21타수 3안타로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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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