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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루타+타점 폭발…PIT는 CIN에 역전패

기사입력 2016.05.10 10:48 / 기사수정 2016.05.10 13:4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또다시 장타를 폭발시켰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이 경기서 강정호는 상대 선발 투수 다니엘 스트레일리에 막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2루타를 쳐낸 강정호는 시즌 타율 2할5푼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0-1로 뒤진 2회초 첫 타석 스트레일리와의 승부서 볼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 3구 90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바라보며 삼진으로 아웃됐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그는 2사 2루 상황에서 스트레일리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포수 파울플라이로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앞선 두 차례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던 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1로 맞선 1사 1,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쳐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고, 이 타구 때 3루 주자 플랑코가 홈을 밟았다. 강정호의 시즌 다섯 번째 타점이었다.

2-3으로 리드를 빼앗긴 9회초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고, 바뀐 투수 토니 싱그라니의 초구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후 그는 대주자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신시내티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신시내티는 1회말 선두 타자 코자트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6회초 서벨리의 희생플라이와 강정호의 유격수 땅볼로 두 점을 만들어내며 역전했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6회말 보토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7회말 대타 반하르트가 상대 선발 존 니스의 초구를 강타해 경기를 다시금 뒤집는 역전 좌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낸 신시내티는 피츠버그를 꺾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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