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즈 "류현진, 6월말~7월초 복귀 예상"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어깨 수술로 재활을 하고 있는 류현진(29,다저스)이 빠르면 다음 달 말에 복귀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이 나왔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아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달 사타구니 부상으로 재활이 조금 늦어지기는 했지만, 이후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지난 6일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피칭까지 하면서 재활에 속도를 냈다.

순조롭게 재활 단계를 밟고 있는 류현진의 모습에 MLB.com은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할 예정"이라고 이야기고,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6월 중순에는 메이저리그 등판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LA타임즈'의 앤디 맥쿨로 기자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좀 더 늦게 봤다. 그는 10일 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LA 타임즈의 '메일백(mailbag)' 코너에서 류현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맥쿨로 기자는 "시물레이션 피칭과 정식경기 사이에는 큰 길이 있다"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 말에 따르면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가 6월 말에서 7월 초 약 1주일 사이의 간격을 두고 빅리그에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이 오면서 다저스의 선발진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저스의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스캇 카즈미어-마에다 겐타-알렉스 우드-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구성돼 있다. 

맥쿨로 기자는 "우드는 스트리플링보다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시간 선발로서 성공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불펜으로 갈 경우 더욱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의 기용 방법을 지켜볼만 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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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