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구단 인터뷰 "2위 사수-3경기 연속골 도전"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24,토트넘)이 3경기 연속골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시즌 내내 부진하던 손흥민이 막바지에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3일 첼시와 경기서 모처럼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8일 열린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도 득점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델레 알리의 징계를 틈타 선발에 다시 복귀한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유종의 미에 다가섰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마치고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골을 넣는 것은 언제나 행복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경기를 이겨야 한다. 오늘은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며 이길 수 있던 경기였지만 패했다. 이것이 축구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에 컨디션이 아주 좋다.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데 아쉽게도 시즌이 끝나가고 있다"고 아쉬워하며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다짐했다. 

레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치던 토트넘은 시즌 막판 승리 기회를 놓치면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현재 19승 13무 5패(승점 70점)로 2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자칫하면 아스널(승점 68점)에 밀려 3위로 떨어질 수 있다. 

손흥민은 "2위를 사수하기 위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은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아주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지금보다 더 강해지길 원하며 쉬는 동안에도 계속 축구만 생각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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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