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흥행부터 수익까지, 전 세계 사로잡은 열풍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무서운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은 물론, 높은 흥행 수익까지 함께 얻을 것으로 관심을 높인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지난 달 27일 개봉 이후 적수 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첫 날 72만9152명을 끌어모으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이전의 최고 기록인 2014년 '명량'의 오프닝 스코어 68만3200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갖고 있던 마블 작품 중 최고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도 물론이다.

가파른 속도로 흥행을 이어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지난 8일까지 총 734만2008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12일 만에 7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대로라면 1000만 관객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수익 부분도 눈에 띈다. 앞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미국 개봉 전 한국을 비롯한 해외 14개국에서 2억 달러(한화 약 2281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미국 개봉 이후에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정글북'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개봉과 동시에 약 7525만 달러(한화 약 869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갖고 있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억 4800만 달러), '쥬라기 월드'(2억 880만 달러), '어벤져스'(2억 740만 달러),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억 9130만 달러)의 뒤를 잇는 성적으로, 역대 북미 오프닝 스코어 5위의 기록이다.

이렇듯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전 세계적으로 2주 동안 거둬들인 수익은 약 6억 7800만 달러, 한화로 약 7834억 원에 달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앞으로의 흥행 성적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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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