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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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팀 중 29위' 약체 미네소타, 박병호에게도 마이너스

기사입력 2016.05.09 09:19 / 기사수정 2016.05.09 09: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저조한 팀 성적은 선수에게도 결국 '마이너스'로 귀결된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9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한 미네소타가 다시 5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9연패 수렁에서 간신히 살아났던 미네소타는 또다시 벼랑 끝까지 몰렸다.

9일 성적까지 포함해 미네소타의 시즌 전적은 8승 23패. 아메리칸리그 동부, 중부, 서부지구를 합해 압도적인 꼴찌다. 같은 중부지구내에서는 1위인 화이트삭스와 13.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화이트삭스는 22승 10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승률 2할5푼8리.아메리칸리그 내에서 2할대 승률은 미네소타가 유일하다. 서부지구 최하위 휴스턴이 3할7푼5리, 동부지구 최하위 양키스는 3할9푼3리를 기록중이다. 현재로서는 동부지구의 순위 싸움이 가장 팽팽하다.

격차가 더 심한 내셔널리그와 비교해도 미네소타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 중인 팀은 애틀랜타 뿐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가 메츠-워싱턴-필라델피아-마이애미까지 2.5경기 차 이내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승률 2할3푼3리의 애틀랜타는 이 팀들에게 '승리 자판기'가 되고 말았다. 

애틀랜타를 제외하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하위권인 밀워키와 신시내티가 4할대 승률을 기록 중이고, 서부지구에서는 1위 다저스와 최하위 샌디에이고까지 3경기 차 이내에서 비등비등한 승부가 전개된다. 

이처럼 전체 30개 구단 중 29위에 머물러있는 미네소타의 팀 성적은 최악의 출발을 했다.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 지구 2위에 올랐던 기세는 올 시즌 출발부터 꼬이고 말았다.

현재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11위(0.237), 팀 홈런 11위(26개), 출루율 11위(.307)로 하위권을 맴도는 공격 지표에 팀 평균자책점(4.71)도 15개 구단 중 최하위다. 또 타자들의 삼진(277개)은 상위 3위에 해당한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타선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자다. 7홈런으로 팀내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20경기 이상을 뛴 선수들 가운데 팀내 타율 3위(0.256)권 이내다. 타점은 팀내 2위(12타점)에 해당한다. 기대를 걸었던 유망주 미겔 사노와 주전 3루수 트레버 플루프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고있고, 팀 전체적으로 결정적인 찬스 상황에서의 득점력이 지나치게 약하다. 

지는 경기가 많다보니 선수들 개개인에게도 마이너스로 돌아간다. 초반부터 흐름의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기 때문이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개인으로서 성공적인 한달을 보냈다. 하지만 팀의 저조한 성적은 고민을 안긴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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