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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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종영②] 특별출연 연정훈, 신의 한 수

기사입력 2016.05.08 07:00 / 기사수정 2016.05.08 03:0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연정훈이 마지막까지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함께했다.
 
지난 7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 연정훈은 극중 옥다정(이요원 분)의 전 남편인 기업사냥꾼 이지상으로 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연정훈은 '욱씨남정기' 극 중반부터 출연하기 시작했다. 대다수의 특별출연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에 비해 연정훈은 상당기간 '욱씨남정기'에 등장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표현해낸 이지상은 후반부 악역이면서도 동시에 옥다정과는 첫사랑이자 세 번째 남편. 옥다정이 근무하고 있는 러블리 코스메틱에 투자를 하며 회사를 공중 분해시키려 했다. 그가 연기한 이지상은 세상에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옥다정의 생각을 환상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세상에서 살지 않는 옥다정을 향해 맹목적인 집착을 드러냈다. 

최종회에서도 이지상은 옥다정에게 다시금 재결합 할 것을 권유했다. 옥다정의 다른 남편들이 그랬듯 그 역시도 옥다정과의 다시 시작하고 싶어했다. "일상이 너무 공허하다. 돈을 벌어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게 너"라며 옥다정을 향한 마음을 토로했다. 옥다정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비록 러블리 코스메틱 건을 통해 수익적으로는 얻은 것이 없었지만 그는 얻은 것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옥다정이 단순히 과거 일에 얽매여 러블리 코스메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외롭지 않고 행복하기에 남아있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 

연정훈이 그려낸 이지상은 이요원과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발했다. 유쾌한 '욱씨남정기' 내에서 치명적인 로맨스를 담당한 두 사람의 케미는 상당했다. '욱씨남정기'를 통해 첫 코미디에 도전했지만, 원래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멜로를 주로 연출해온 이형민 감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한편 '욱씨남정기' 후속으로는 '마녀보감'이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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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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