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바론에 덜미가 잡혔다. MSI들어 바론과 지독히 인연이 없는 SKT T1은 MSI 3일차에서도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2승 4패
6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이하 MSI)' 3일차 4경기에서 SKT T1이 다시 한 번 대만 FW에 덜미를 잡히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번 MSI 첫 날 2연승을 거둔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한 것.
더 이상 MSI 에서 패배할 수 없는 SKT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에코를 비롯해 이전과 일부 다른 픽을 선보였다. 이전 경기와 달리 초반 타워 공략을 당하지 않은 이후 드래곤까지 챙기며 SKT T1이 초반 안정적인 분위기를 보였지만, FW가 '블랭크' 강선구를 잡으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번 MSI에서 FW의 기세는 매서웠다. '울프' 이재완이 본진으로 귀환한 사이 '뱅' 배준식을 잡아낸 것. 이어 17분 경 '블랭크' 강선구가 집중 공격을 당하며 다시 SKT T1이 위기에 빠졌지만, '카사' 흥 하오 스안과 서로 킬을 주고받으며 SKT T1이 손해를 보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이전 MSI 경기와 다르게 SKT t1은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상대 타워도 먼저 파괴했다. MSI 2일차부터 보였던 수동적인 모습과는 다른 경기 운영이었다. 이어 27분 SKT T1은 기습 바론을 시도했다. 하지만 FW는 이 바론을 스틸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MSI 내내 바론에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긴 SKT T1은 바로 다이블르 당하며 킬을 내주고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당했다.
'블랭크' 강선구까지 킬을 당하며 경기는 급속도로 FW쪽으로 기울었다. 연달아 '울프' 이재완까지 킬을 당하며 SKT T1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MSI에서 보인 FW의 날카로움에 다시 일격을 당한 것. 35분 SKT T1은 교전에서 1킬을 따냈지만 다시 한 번 FW에게 바론을 내줬다.
바론을 획득한 FW는 더이상 주저하지 않았다. 40분 SKT T1 본진에 오른 FW는 다시 한번 SKT T1 넥서스를 파괴하며 SKT T1에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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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