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에스밀 로저스(한화)가 1군에 합류했다.
악재가 거듭되고 있는 한화 이글스에 한줄기 빛이 등장했다. 지난 시즌 중 팀에 합류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로저스가 1군 엔트리 등록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kt wiz와의 주말 시리즈를 앞두고 본진에 합류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로저스는 지난달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군 경기에서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이후 그는 4일 서산구장에서 진행된 자체 청백전에서 두 번째 실전 등판을 가져 3⅔이닝 4실점(3자책점) 6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로저스의 최고 구속은 151km/h까지 나왔다.
이미 로저스는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발 등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아직 코칭스태프의 복귀 일자를 재가 받지 못했지만, 로저스의 복귀전이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올 시즌 8승 19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한화는 지난 5일 SK전을 앞두고 감독 부재라는 악재까지 만났다. 사령탑 김성근 감독은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당분간 한화는 김광수 수석코치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
한편 지난 5일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안영명(2이닝 8실점)은 등판 이후 어깨 통증을 느껴, 재활군에 내려가 검진을 받고 추후 상태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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