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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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3실점' 박세웅, KIA전 QS에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6.05.03 20:5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영건' 박세웅(21)이 시즌 4승 대신 패전 위기에 놓였다.

박세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21일 한화전에서 시즌 첫 패전(4이닝 6실점)을 기록한 후 가장 최근 등판인 kt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거뒀던 박세웅은 기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이날 광주 구장은 비가 그친 후라 쌀쌀하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1회 선두 타자 김주찬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준 박세웅은 희생 번트-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롯데가 곧바로 1-1 동점을 만든 2회말. 박세웅은 1사 2,3루 위기에서 8번 타자 이홍구를 삼진 처리한 후 김호령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냈다.

추가 실점은 3회말에 있었다. 1아웃 이후 노수광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나지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것이 컸다. 2사 주자 1,2루에서 이범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째 했다.

4회 김주형-이홍구-김호령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낸 박세웅은 5회 김주찬-노수광-필을 또 한번 삼자범퇴 처리했다. 7타자 연속 범타다. 5회까지 투구수는 80개로 오히려 상대팀 선발인 헥터보다 덜 던졌다. 

아쉬웠던 것은 6회말. 박세웅은 선두 타자 나지완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던진 직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긴 솔로 홈런이 되고 말았다. 계속된 주자 1,2루 위기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롯데가 역전에 실패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채 7회말을 앞두고 교체됐다. 최종 기록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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