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보이그룹 보이프렌드의 정민이 서태지 뮤지컬로 알려진 '페스트'를 통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오늘 4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보이프렌드 정민이 서태지의 음악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페스트’에 20세기 인류문화 박물관 코디네이터 '그랑'역으로 발탁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페스트'는 서태지의 히트곡과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알베르 까뮈의 소설 '페스트'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갑작스러운 전염병으로 인한 예측 불허의 사건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인간군상과 휴머니즘을 다룬 뮤지컬이다. 정민이 맡은 그랑역은 20세기를 동경하고 사랑하는 인물로써 '페스트'에서 서태지의 젊은 시절이 빙의 된 듯 한 모습을 보여주는 특별한 캐릭터. 정민은 '그랑' 역을 통해 걸맞은 풋풋함과 청년의 싱그러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민은 "이번 뮤지컬을 준비 하면서 서태지 선배님의 음악에 흠뻑 빠지게 됐다. 대선배님의 음악으로 만드는 창작 뮤지컬에 캐스팅 돼 설렘 반 긴장 반이다. 서태지 선배님과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작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페스트'는 오는 3일 캐스팅 공개 후, 10일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되며, 프리뷰공연 후 7월 2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2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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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