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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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 母의 대장암 직전 용종 발견에 끝내 '눈물'

기사입력 2016.05.03 11: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김혜연의 어머니가 MBN '엄지의 제왕' 녹화 중 대장암 직전 용종을 발견했다.

3일 방송되는 '엄지의 제왕'에는 김혜연, 이봉주, 현주엽, 염경환 등이 각각 부모님과 함께 출연해 필수 건강 검진에 나선다. 
 
이날 가수 김혜연의 어머니 이영희 씨는 대장암으로 번질 위험이 있는 용종을 발견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대장 안에서 발견된 8개의 용종 중 7개가 암으로 발전 가능한 '선종성 용종'이었고, 이 중 하나는 1.3cm의 크기로 위험한 수준이었던 것.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김혜연은 눈물을 참지 못한 채 울음을 터뜨렸고, 이 모습을 본 김혜연의 어머니 역시 딸과 함께 눈물을 쏟아내 스튜디오를 숙연케 만들었다.
 
이어 김혜연의 어머니 이영희 씨는 "저 역시 딸의 뇌종양 투병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방송에서 혜연이가 뇌종양 투병 사실을 완치 때까지 저에게 한 마디도 안 했다는 것을 알았다.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던 것"이라며 "당시 유서까지 써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혼자 그 짐을 짊어졌을 생각을 하니 지금도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며 다시 한 번 눈물을 훔쳐 주위 출연진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엄지의 제왕'은 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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