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팀은 개막 첫 달 부진했지만, 박병호가 보여준 4월 맹활약에 현지 언론은 찬사를 이어갔다.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지 ‘트윙키 타운’은 “미네소타의 4월 : 좋음, 나쁨, 이상한”이라는 주제에서 박병호는 조 마우어, 브랜든 크로포드,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함께 ‘좋음’에 선정됐다.
이어 “박병호는 19경기에서 6홈런을 때리며 올해 아메리칸 리그 신인 중 단연 으뜸으로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병호의 기록은 1982년 켄트 허벡이 루키 시즌에 기록한 4월 22경기 8홈런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라고 언급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치켜세웠다.
박병호는 지난 4월 30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뽑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4월의 올스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관심을 받았다.
박병호는 5월 들어서도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2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득점권 적시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1회말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마이크 펠프리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접전까지 간 끝에 6구째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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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