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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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장타 허용' 오승환, 다섯 경기 만에 실점

기사입력 2016.05.02 05:55 / 기사수정 2016.05.02 06:0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4)가 다섯 경기 만에 실점을 내주며 강판됐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세인트추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2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실점을 기록함에 따라 평균자책점이 1.98(종전 1.38)로 상승했으며,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다섯 경기 만에 점수를 내주게 됐다.

0-4로 뒤진 8회초 시그리스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앤서니 렌던과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서 그는 워싱턴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브레이스 하퍼와 맞서 81마일 체인지업이 통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후속 타자 대니얼 머피에게 초구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얻어맞아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점수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후 그는 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타일러 라이언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오승환은 주무기 빠른 속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몰리며 장타 두 개를 빼앗겨 아쉽게 무실점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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