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의 괴력으로도 팀의 구원하지 못했다.
박병호가 시즌 6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의 홈 구장인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 또 하나의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한달만에 벌써 6홈런째다.
박병호는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0-4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의 선발 조던 짐머맨의 슬라이더를 노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그런데 박병호의 홈런이 이날 미네소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는게 고민거리다. 미네소타는 1-4로 패하며 다시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7승 17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다.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위치해있다.
박병호가 짐머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최강 우완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짐머맨은 올 시즌 4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35로 무서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가 쳐낸 홈런은 짐머맨의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그러나 팀의 부진이 박병호에게도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박병호의 홈런으로도 미네소타의 침체를 막지 못했다"며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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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