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kt wiz가 기나긴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이진영의 4타수 3안타 맹활약과 7회초 터진 김종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27일 롯데전부터 이어오던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홈 팀 LG는 헨리 소사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서상우(지명타자)-정성훈(1루수)-박용택(좌익수)-이병규(우익수)-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중견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kt는 오정복(좌익수)-이대형(중견수)-이진영(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마르테(3루수)-김상현(3루수)-박경수(2루수)-김종민(포수)-박기혁(유격수)로 라인업을 짰고, 선발 투수로는 슈가 레이 마리몬이 등판했다.
2회말 LG는 선취점을 올려 앞서갔다. LG는 1사 이후 정상호의 볼넷을 시작으로 손주인의 내야 안타, 서상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은 마리몬에게 중견수 뜬공을 쳐내 3루 주자 정상호의 홈인을 이끌었다. 스코어는 1-0.
리드를 빼앗긴 kt는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2사 이후 박경수의 안타와 김종인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kt는 박기혁이 상대 선발 소사의 5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고, 이 타구 때 2루 주자 박경수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1-1.
동점을 만든 kt는 6회초 선두 타자 오종복의 중전 안타와 이대형의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득점권 찬스에서 kt는 이진영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6회말 박용택의 2루타와 이병규의 우전 안타, 히메네스의 3루 땅볼을 엮어 1사 2,3루를 만들었다. 동점 찬스에서 LG는 상대 선발 마리몬의 폭투를 틈 타 균형을 맞췄다. 스코어는 2-2.
팽팽한 승부에서 kt는 7회초 소사를 강판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마르테와 박경수의 좌전 안타와 볼넷을 엮어 1,2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김종민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3-2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kt는 마리몬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고영표(⅔이닝 무실점)-홍성용(1⅓이닝 무실점)-장시환(1이닝 무실점)으로 이뤄진 불펜진을 투입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kt의 승리를 이끈 이진영은 4회초 소사를 상대로 쳐낸 우전 안타로 KBO 역대 27번째로 2700루타 고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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