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대망의 데뷔를 4일 앞둔 아이오아이(I.O.I) 소녀들은 벌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29일 방송된 Mnet '스탠바이 I.O.I'에서는 데뷔를 앞두고 각종 화보촬영과 뮤직비디오 회의, 안무 연습 등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국민 프로듀서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오아이 11명 멤버들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은 김세정의 몸무게가 증명했다. 김세정은 이날 방송에서 "원래 44 사이즈였는데 33 사이즈가 됐다. 이 사실을 회사가 알아야 할 텐데"라며 기뻐했다. 또 JTBC '슈가맨' 촬영 대기실에서 임나영과 유연정은 한쪽에 쭈그려 앉아 불편한 잠을 청했다. 강미나도 앉아서 조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아이오아이는 '슈가맨'부터 시작해 '아는 형님', KBS 2TV '어서옵쇼',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핫한 예능에 연거푸 출연하거나 출연을 예고하며 대세 행보를 걷고 있다. 또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화보를 촬영하고, 주류 브랜드의 바이럴 모델로 발탁되는 등 이미 데뷔한 걸그룹 못지 않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전소미는 "너무 바쁘다. 학교 가면 멍 때린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소녀들의 상큼함과 활력을 잃지 않았다. 11명이 합숙을 시작한 숙소는 매일 밤 음악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카메라 앞에 모여 재잘거렸다. 데뷔 준비로 바쁘지만, 국민 프로듀서를 위한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강미나의 제안으로 팬들에게 '역 조공 이벤트'를 하기로 한 아이오아이는 두 팀으로 나뉘어 상암, 용산에서 커피 이벤트를 진행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오아이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치솟는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방송 막바지에 아이오아이의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공개됐다. 임나영은 펜싱선수, 최유정은 리듬체조 선수, 김세정은 육상선수, 김도연은 테니스선수, 전소미는 암벽등반 선수로 변신했다. 뮤직비디오는 이들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11명의 소녀가 신곡을 통해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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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