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9:26
연예

사이다 수사활극 '미세스캅2', 마지막까지 시원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6.04.29 15:52 / 기사수정 2016.04.29 15:5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종영을 2주 앞둔 '미세스캅2'가 마지막 포부를 드러냈다.

29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미세스캅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령, 김민종, 김범, 임슬옹, 손담비, 이준혁, 김희찬이 참석했다.

'미세스캅2'는 총 20부작으로 현재 16회까지 방영됐다. 배우들은 일제히 엔딩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손담비는 "아직 엔딩 대본이 안나와서 못봤는데 엔딩이 너무 기다려진다"며 "개인적으로 김범이 꼭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종과 김성령 또한 "엔딩은 악역 이로준(김범 분)이 잡힐지 말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속 시원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극중 이로준을 맡은 김범은 첫 악역 연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막상 김범은 자신의 연기에 51점이라는 겸손한 점수를 부여했다. 그는 "절반은 성공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료 배우들은 "100점 만점 그 이상을 주고 싶다"며 격려를 잊지 않았다.

실제로 만나본 배우들의 모습은 극중 강력1팀 모습처럼 끈끈하고 팀워크가 빛났다. 김민종은 "촬영장을 올 때 놀러오는 기분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시즌3도 꼭 했으면 좋겠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김성령 또한 "주위 반응이 폭발적이다. 의외로 형사 역할이 잘어울린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내 인생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세스캅2'는 찰진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액션신'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에 임슬옹, 김희찬 등은 몸을 불살라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너무 재밌었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내용도 탄탄하고 팀워크도 좋은 '미세스캅2'에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은 '시청률'이다. 한자리 대의 시청률에 배우들도 직접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범은 "주위에서 재밌다고 해주시는데 시청률이 제자리걸음이라서 좋은 결과로 끝났으면 좋겠다"며 "시청률이 결과적으로 아쉽긴 하지만 굉장히 재밌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시청률까지 바라면 욕심이다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 내가 최선을 다하면 다음으로 하늘에 맡기는거다라고 생각했다. 시청률까지 좌지우지하는 건 욕심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에서 보신 분들은 재밌게 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많이 만족하고 있다. 댓글들도 재밌는데 시청률이 안나와서 안타깝다고 하는데 그걸로 위안을 받는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정말 훌륭하신 감독님과 훌륭하신 촬영감독, 프로다운 스텝들, 배우들과 함께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라고 답했다.

'미세스캅2'가 무탈히 막바지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주연 김성령의 공도 컸다. 함께 출연중인 이준혁은 "김성령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멘탈이 정말 좋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단 한번도 미소를 잃은 적이 없다. 좋은 태도를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실제로 김성령은 이날 감기 몸살이 심한 상태에서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애착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민종은 "시즌2를 잘 마무리해서 시즌3도 꼭 했으면 좋겠고 시즌이 이어진다면 다음에는 거대 권력 뿐 아니라 서민들의 이야기도 다루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미세스캅2'는 첫 방송부터 '사이다 전개'로 호평을 받아왔다. 김범은 "얼마나 시원한 사이다 활극이 될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영을 단 4회 앞둔 '미세스캅2'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미세스캅2'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