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02 18:38 / 기사수정 2007.04.02 18:38
- 유벤투스 "알론소-트레제게 바꾸자"
- 리버풀 "벨라미, 곤잘레스, 리세 내주겠다"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리버풀은 새로운 미국인 구단주를 맞이하며 대규모 선수 보강을 계획 중이나, 기존의 선수들을 붙잡는 작업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강팀들이 리버풀의 미드필더들을 탐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튜토스포츠(Tuttosport)는 유벤투스와 리버풀이 대규모 선수교환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겨울부터 트레제게의 영입에 관심을 가져왔고, 유벤투스는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 시소코와 알론소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양 구단이 트레이드의 형식으로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튜토스포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트레제게를 내주는 대신 시소코나 알론소를 넘겨받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두 선수의 방출을 원하지 않으며, 대신 리세나 벨라미, 마크 곤잘레스를 넘겨줄 수 있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구단의 입장이 엇갈리며 트레이드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이나, 계약이 1년 남은 트레제게가 조만간 새로운 도전을 할 가능성은 커보인다.
알론소, "아무것도 몰라요"
라파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의 희망 사비 알론소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알론소의 미래는 바르셀로나 이적설로 인해 안개 속에 빠진 상태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2년 남은 알론소는 이적설에 대한 선데이 미러측의 질문에 “내 경력을 보면 알겠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들어갈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모호한 여운을 남겼다. 알론소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시즌 중이고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적어도 지금 난 리버풀에서 행복하다”며 이적설로 인한 혼란을 잠재우려는 듯 보였다.
리버풀의 선수들에 대한 이적설은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듯 보인다. 벨라미 역시 전 소속팀 셀틱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젠덴 역시 PSV 행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뉴스 오브 더 월드, 트라이벌 풋볼) 크라우치 역시 최근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나 에투나 트레제게가 영입될 경우 토트넘으로 떠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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