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곽진영이 연기를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는 곽진영이 새로운 게스트로 합류했다.
곽진영은 과거 원조 국민여동생이자 '종말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 첫 예능 출연에 생소해하면서도 남다른 요리실력을 자랑하는 등 독특한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박세준과의 뽀뽀였다. 곽진영의 소원은 '연기를 하고싶다'는 것이었고, 이를 해소해주기 위해 박세준과 함께 헤어졌다가 재회한 남녀로 분했던 것. 김광규, 김국진, 강수지 등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그는 진지하게 연기에 몰입, 눈물까지 흘리며 박세준과 뽀뽀신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곽진영은 이후 식사자리에서 다함께 식사를 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연기가 너무 좋아서 연극영화과를 다녔었다"고 고백했다. 배우인 다른 출연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하며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너무 이른 입사가 그에게는 독이 됐다. 곽진영은 "대학에 재학 중이었을 때 졸업도 못하고 입사를 했다"며 MBC 공채탤런트로 선발된 것을 언급했다. 그는 "1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서 몰랐다"고 연기의 소중함에 대해 말했다. 이어 "세상이 쉬워보였던 것"이라고 과거의 자신을 자책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에 김국진은 아까 연기 당시의 웃음에 대해 황급히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그 연기에 몰입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웃겨서가 아니다. 이 상황에서 굳이 몰입을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놀랬다. 몰입하는 연기는 대단하더라"고 곽진영의 순간 몰입한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곽진영은 '우리들의 천국'부터 '아들과 딸'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했으나 'TV소설 누나의 거울' 이후 상당히 긴 공백기를 보냈다. 이후 2010년 '여자는 다그래'와 '불후의 명작' 등으로 간간이 얼굴을 비췄다. 곽진영은 잠시 떨어져 있었기에 자신이 좋아했던 연기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을 수 있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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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