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대호(34·시애틀)이 데뷔 첫 멀티 히트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서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댈러스 카이클의 공을 헛치며 2루수 땅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카이클의 2구 88마일 투심패스볼을 공략해 깊숙한 유격수 쪽 타구를 쳐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그는 후속타 때 홈을 밟아 시즌 3득점째를 기록했다.
여기서 이대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7회말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즈의 94마일 포심패스볼을 깨끗하게 쳐내며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데뷔 첫 멀티히트가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7회까지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도 3할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시애틀은 7회말이 진행되는 현재 5-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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