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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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결승타' 두산, SK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6.04.26 21:56 / 기사수정 2016.04.26 22:5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14패 1무 4패) 째를 챙긴 두산은 2위 SK(13승 8패)와 격차를 벌리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 초반은 완벽하게 SK의 흐름이었다. SK는 2회 선두타자 박정권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성현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승부는 6회 갈렸다. 두산은 6회 민병헌의 안타와 오재일, 양의지의 볼넷과 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 벤치는 박세혁을 대타로 냈고, 박세혁은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이후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의 땅볼 타구 때 SK 1루수 최승준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3루에 있던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SK는 7회초 최정의 볼넷과 정의윤의 안타, 최승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이재원이 3루 직선타를 때리면서 2루에 있던 정의윤까지 잡혔고, SK는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8회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한 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9회 SK가 최정의 안타와 정의윤의 3루타로 다시 4-3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번 째 승리를 잡았다. 반면 켈리는 5회까지 무실점을 호투를 펼쳤지만 6회에만 3실점을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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