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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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아는형님' PD "강호동의 눈물, 전혀 예상치 못했다"

기사입력 2016.04.26 09:00 / 기사수정 2016.04.26 00:0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아는 형님' 최창수 PD가 강호동이 흘린 눈물에 대해 언급했다.

강호동은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눈물을 보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레드벨벳 웬디의 말에 감동한 것.

웬디는 강호동에게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다. 너무 좋으신 분 같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그때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렸다. 좋으신 분이라는 걸 꼭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왜 오빠를 눈물 나게 하느냐. 나를 감동하게 했다"면서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했다.

이와 관련, JTBC '아는 형님'을 연출하고 있는 최창수PD는 26일 엑스포츠 뉴스에 "강호동의 눈물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강호동에 대해 자신감이 위축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자신감은 항상 있는데 프로그램마다 특성이 달라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PD는 "강호동은 후배들한테 엄청 잘한다. 대놓고 잘해주는 게 아니라. 배려를 한다. 휘어잡아서 가는게 아니라 다 풀어놓는다. 촬영을 하다가도 힘든 상황이 오면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촬영도 원활히 진행된다"고 말했다.

또한 "민경훈, 김희철이 강호동에게 '이렇게 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막 던지는 때도 있는데 사실 강호동이 대기실이나 사석에서 마음대로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호동이 형을 믿고 던지는 거다. 강호동은 의외로 부드럽고 섬세한 카리스마를 지닌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벨벳이 출연한 23일 방송분 이후 '아는 형님'은 포털사이트 1위를 기록한 것을 넘어, 비지상파 화제성 1위도 차지했다. 이에 대해서도 최PD는 "확실히 화제성 면은 해결됐다. 사실 화제성에 비해서는 시청률이 아쉬운건 사실이다"고 답했다.

그는 "포털사이트 순위에서도 '무한도전' 다음으로 랭크가 되어 있다. 화제성은 해결됐지만 시청률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제발 본방사수로 봐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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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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