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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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의 방망이, LG를 구했다

기사입력 2016.04.24 17: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히메네스가 2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LG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둬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양 팀간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히메네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2차전 합계 단 넉 점만을 올린 LG의 타선은 6회까지 단 한 점을 올리지 못하며 침묵했다. 1~4회 연속해 주자를 출루시킨 LG였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스윕패 목전까지 갔다. 그러나 여기서 난세의 영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히메네스였다.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137km/h 속구를 받아쳐 추격의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답답했던 타선의 불을 지피는 큰 타구였다.

이 홈런을 시작으로 기세를 올린 LG는 8회초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LG는 대타 이천웅을 시작으로 안타를 쳐내기 시작했고, 이형종의 1타점과 정성훈의 1타점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3-3 스코어의 긴장감 속에서 1사 1,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히메네스였다. 그는 공격적으로 넥센의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압박했다. 결국 그는 우중간 쪽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어냈다. 이후 LG는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넥센과의 지난 1~2차전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히메네스가 살아나자 LG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결국 역전승이라는 짜릿한 과실을 딸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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