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그룹 세븐틴이 세븐틴다운 모습으로 컴백한다. '아낀다'와 '만세'로 슈퍼루키로 인정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세븐틴은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세븐틴의 매력을 듬뿍 담은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날 세븐틴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한 무대와 노래를 대중분들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조슈아)", "정규앨범이라 더 설레는 마음이 크고, 새로운 마음도 든다(정한),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데, 열정이 넘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팬분들이 많이 보고싶었다(민규)", "'만세','아낀다'에 이어 세번째 앨범이다. 데뷔한 지 1년도 안됐는데 정규앨범을 낸다는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열심히 작업한 앨범이다. 이 마음가짐이 여러분들에게도 통했으면 좋겠다(승관)" 등 소감을 밝혔다.
첫 정규앨범을 맞은 세븐틴에게 앨범 소개를 묻자 정한이 "첫번째 정규앨범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고민했다. 그래서 '처음'이라는 키워드에 'LOVE'와 'LETTER'라는 단어를 매치시켜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소년들의 열정, 또 팬들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음악에 담아 보낸다는 두 가지 의미를 앨범에 담아냈다"다고 밝혔다. 민규는 "러브&레터인 만큼 앨범도 두가지 버전"이라고 덧붙였다.
첫 선을 보인 '예쁘다'는 청량함 그 자체의 곡이었다. 특히 세븐틴 특유의 다이나믹하고 연기가 가미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세븐틴은 발랄한 멜로디와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안무로 무대를 꾸몄다. 또 '예쁘다'와 함께 선보인 '엄지척'은 'Shining Diamond'를 연상케 하는 파워풀함이 돋보였다.
'슈퍼루키'로 평가받는 세븐틴, 그들에게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호시는 "'세븐틴스럽다'라는 말을 듣고싶다. '세븐틴스럽다'는 말 속에 '이 팀이 색깔이 짙구나'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다. 세븐틴 만의 에너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얘기했다. 리더 에스쿱스는 "'아낀다', '만세' 그것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왔구나하는 말을 듣고싶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자체제작 아이돌'답게 세븐틴은 이번 앨범에서도 앨범 전반적인 참여를 했다. 프로듀싱을 담당한 우지는 "'예쁘다'라는 곡을 만들 때 '세븐틴스러움'을 가장 많이 신경썼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우리 세븐틴 만의 최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고, 더 큰 에너지를 전달해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노래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안무를 공동작업한 호시는 "아이돌의 군무에서 더 다이나믹한 동선과 세븐틴스러운 요소가 합쳐져 재밌는 안무가 됐다.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안무가 형과 함께 24시간 와플집에서 안무를 짜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번 세븐틴의 정규앨범은 우리의 '스무살'을 연상시키며 소년에서 청년이 되어가는 세븐틴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아낀다', '만세'로 이어지는 세븐틴의 사랑이야기의 하이라이트인 타이틀곡인 '예쁘다'는 '아낀다'로 소녀를 알게 되고 '만세'로 가까워진 소년이 그 소녀에 대해 가슴 벅차 오르는 감정을 담아 표현한 곡으로 세븐틴 만의 재치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외에도 이현도와 우지의 공동작업으로 진행된 '이놈의 인기', 메인보컬 승관과 도겸이 함께한 듀엣곡 'Say Yes'를 포함해 데뷔 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떠내려가', 또 기존 활동곡을 세븐틴의 유닛별로 각자 새롭게 재해석해 전혀 다른 느낌을 담은 '만.세', '아낀다', 'Shining Diamond'와 세븐틴 스타일의 발라드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유행가', 팬송 '사랑쪽지'까지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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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